파이어족 은퇴자금 계산에서 자주 나오는 4% 룰
파이어족(FIRE)을 찾아보다 보면 항상 같이 따라오는 숫자가 있다.
바로 4% 룰이다.
4% 룰이란 은퇴 자산의 4%를 매년 쓰면
30년 정도는 자산이 버텼다는 과거 데이터에서 나온 기준이라고 하는데
단, 한 가지가 계속 걸렸다.
이건 30년 기준이라는 점이다..
‘30년 은퇴’를 가정하게 되면 생기는 문제
4% 룰은 보통
- 60대 은퇴
- 90세 전후까지
- 약 30년 은퇴 기간
을 전제로 하니 무척 불안하더라!
파이어족은 무엇인가?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의 약자로,
경제적 독립을 이뤄 정년보다 훨씬 일찍 은퇴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즉, 3~40대에 퇴사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거다.
그러나 만약 35세에 은퇴한다면
은퇴 기간은 30년이 아니라 50~60년이 된다.
이 상황에서 4%를 그대로 쓰는 건 계산에 맞지 않았다.
그래서 등장한 3% 룰, 그리고 2.5% 룰
그래서 파이어족 커뮤니티에서는
4%보다 더 보수적인 기준이 있다고 한다.
3% 룰
→ 은퇴 기간을 길게 잡는 사람들 기준
2.5% 룰
→ 최대한 안전하게 보수적으로 잡은 기준
나는 우선 최대한 안정적으로 계산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라
2.5% 룰로 한 번 계산해 보았다.
월 생활비 300만 원 기준으로 은퇴자금 계산해 보기
솔직히 나는 현재 월세를 살고 있는데
월세를 제외하면 생활비로 월 100만원 정도만 사용하는 중이긴 하다.
하지만 이번 계산에서는 은퇴 후에도 너무 아끼며 살고 싶지는 않다는 전제를 두었다.
조금 더 넉넉히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월 생활비를 300만 원으로 잡아보았다.
파이어족 은퇴자금 계산에서 중요한 건
지금 버는 돈이 아니라
'은퇴 후에 유지하고 싶은 생활 수준’이니까.
월 300만 원을 연으로 환산하면 3,600만 원이다.
이제 이 숫자를 2.5% 룰에 그대로 대입해 보면 된다.
공식은 단순하다.
연 생활비 ÷ 0.025 = 필요 은퇴자금
그래서 위의 조건을 그대로 넣어 보면,
3,600만 원 ÷ 0.025 = 14억 4천만 원
30대 쯤 은퇴하려면
총 14억 4천만 원이 있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계산 후 달라진 목표
솔직히 말하면 14억 4천만 원이라는 숫자는
지금의 나와는 꽤나, 아니. 아주 많이 동떨어져 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 보면 내가 원하는 삶은
30대 중반부터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은퇴가 아니다.
주 5일 출근하는 삶에서 벗어나
주 3일 정도만 일하고 나머지는 쉼으로 남겨두는 생활에 더 가깝다.
필요하면 몇 주 쉬었다가 다시 일할 수 있고
휴가 때는 눈치 보지 않고 길게 쉬는 선택권이 있는 삶.
이런 그림을 떠올리다 보니 '내가 진짜 파이어족인가?'에 대한 생각 또한 다시 해보게 되었는데
파이어족도 종류가 있다더라.
나와 같은 유형은 바리스타 파이어라 불린다는 글을 봤다.
완전히 일을 그만두는 대신,
삶의 리듬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 목표에 더 가깝다.
그래서 이번 계산은 “이 금액을 꼭 채워야 하는구나”가 아닌
내가 원하는 삶의 방향을 가늠해 보는 기준점에 가까웠다.
이제 방향은 정해졌으니
앞으로는 재테크를 조금 더 진지하게,
그리고 꾸준히 해보려고 한다.
📌 세 줄 요약
- 4% 룰은 30년 은퇴 기준이라, 3~40대 은퇴를 가정하면 불안하게 느껴졌다.
- 2.5% 룰로 계산하며 완전 은퇴보다 바리스타 파이어가 나에게 더 가까운 목표라는 걸 알게 됐다.
- 이번 계산은 방향을 확인하는 기준점이 되었고, 앞으로 재테크를 더 열심히 해볼 동기부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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