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생 시절, 저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애매해서 오래 근무하는 일은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시간 될 때 어디서든 할 수 있는 부업”을 찾다가 눈에 들어온 게 바로 글쓰기 부업이었어요.
인터넷만 있으면 가능하니 부담도 없고, 글쓰기를 좋아하던 저에겐 딱 맞아 보였죠.
글쓰기 부업, 시작은 쉬웠다
글쓰기 부업을 구하는 건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 원고 알바 구인 사이트
- 알바몬, 알바천국 등 구인 플랫폼
그 당시 원고 작가를 구하는 곳이 많아 어디서든 쉽게 공고를 찾을 수 있었고,
곧바로 일을 시작할 수 있었어요.
당시엔 1,000자 원고를 쓰면 건당 2~3천 원 정도 받았는데요.
직장인 기준으로는 금액이 적어 보일지 몰라도
대학생 입장에서는 집에서 글만 쓰고 돈을 받는 구조가 상당히 괜찮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힘들었던 현실
일을 시작하고 생긴 문제는 바로 원고 퀄리티에 대한 요구였습니다.
- 특정 말투로 써 달라
- 단어 반복을 줄여 달라
- 반복되는 2~3번 이상의 수정 요구
사실 저는 블로그 경험이 있어서
어느 정도 네이버의 노출 방식과 키워드 활용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굳이 그렇게 키워드를 모두 바꾸지 않아도,
꼼꼼히 문체까지 바꿔 쓰지 않아도,
노출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을 텐데 이를 모르는 건지 계속 피드백이 들어왔습니다.
단가는 낮은데 요구는 많아지니 처음에는 괜찮다고 생각했던 일도 점점 지치더라고요.
이 과정에서 깨달은 건, 글쓰기 부업은 단순히 “글을 잘 쓰면 된다”가 아니라는 거예요.
글이 필요한 업체 입장에서는 광고용 글을 원하기 때문에
키워드, 문체, 심지어는 문장 길이까지 세세하게 맞춰야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적은 단가에 비해 노동 강도는 훨씬 크게 느껴졌습니다.
돈을 잘 벌면 나아질까 싶어 더 좋은 대우를 주는 곳(1건당 5천 원)과도 일해봤지만,
요구사항이 까다로운 건 마찬가지였어요.
단가가 조금 오른다고 해서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저는 이렇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럴 바엔 내 블로그를 키우는 게 낫겠다.”
제 지식과 글 솜씨를 남의 사이트에 바치면서 스트레스 받을 이유가 전혀 없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내린 결론
결국 저는 글쓰기 부업을 접고 제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블로그뿐 아니라 스레드, 다른 플랫폼에도 글을 올리면서 경험을 쌓아가고 있는데요.
아직 큰 수익화를 이뤄보진 못했지만
스트레스 받으며 수정 요구에 시달리던 시절보다는 훨씬 만족스럽습니다.
무엇보다 제 블로그에 쓴 글은 쌓이면 자산이 되고,
방문자 유입을 통해 장기적인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훨씬 보람 있는 일이죠.
글쓰기 부업, 추천하냐고요?
벌써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누군가 글쓰기 부업을 고민한다고 얘기한다면
저는 무조건 비추천할 겁니다.
본인이 글쓰기 실력이 너무 부족하고 아직 블로그를 시작해보기 겁이 난다면
소소한 부수입을 벌기 위해 글쓰기 부업도 경험해볼만 합니다.
다만, 꾸준히 글을 쓸 의향이 있다면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차라리 블로그나 개인 플랫폼을 키우는 게 훨씬 낫습니다.
처음에는 어렵겠지만 글은 쓰면 쓸수록 실력이 눈에 띄게 늘어날 테니까요.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블로그를 만들어 나만의 가치를 키워 보세요.
오늘의 글을 마무리하며, 결국 제 결론은 하나입니다.
글쓰기 부업할 바엔, 본인 블로그를 키우자!